중동 사로잡은 K게임, ‘장르 다양성·높은 아이템 비용’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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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한국)게임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돈을 많이 쓴 지역은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아랍에미리트·카타르 등 중동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진흥원은 보고서에서 "중동 지역을 개척하고자 하는 한국 게임 개발사는 현지 이용자들의 특성에 맞는 진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도 신규 콘텐츠 출시 및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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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한국)게임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돈을 많이 쓴 지역은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아랍에미리트·카타르 등 중동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지역이 중국과 미국을 제치고 한국 게임의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것이다. 다만 장르 다양성 부족, 높은 아이템 비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높아 개선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1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보인 ‘2022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중에는 인도와 이집트, 주말에는 파키스탄과 아랍에미리트가 한국 게임을 가장 길게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동과 서남아시아가 한국 게임을 가장 많이 이용한 지역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국가별 월평균 한국 게임 이용 비용은 카타르(76.21달러)와 아랍에미리트(68.98달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평균 비용(38.51달러)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지역별로는 동아시아(50.7달러)가 중동(47.9달러)보다 소폭 높았다. 중동 지역은 PC와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이용 비용이 높아 매력적인 신흥 시장으로 조사됐다.
중동을 포함한 해외 이용자가 한국 게임을 즐기는 가장 큰 이유는 ‘이용하기에 흥미롭고 재미있어서’다. 또 ‘주변에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많아서’ 등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다른 나라 게임 대비 장르가 편향적이로 일률적이다(카타르)’라는 반응과 ‘게임을 하는데 아이템 구매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이집트)’ 등을 한국 게임의 확산을 막는 장애물이다.
콘텐츠진흥원은 보고서에서 “중동 지역을 개척하고자 하는 한국 게임 개발사는 현지 이용자들의 특성에 맞는 진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도 신규 콘텐츠 출시 및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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