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홍준표에 "부창부수 발언은 허위주장…분명히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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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후 대구 동구 동화사 예방을 마친 뒤 차를 타고 떠나며 창밖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2023.1.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19일 "가족까지 공격하는 무자비함에 상당히 유감"이라며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낸 보도자료에서 "홍준표 시장의 부창부수(남편과 아내가 화합함) 발언은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전 의원은 "홍준표 시장께서는 그 발언에 대해 분명히 책임지셔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최근 정치권에서 나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부장판사의 대법관설이 돌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날(1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부창부수라는 말은 동양적 전통을 나타내는 아름다운 말"이라며 "그런데 부부가 좋은 의미로 부창부수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출세를 욕망하고자 부창부수한다면 그건 참 곤란하다"는 글을 올렸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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