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해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소품 하나를 쇼핑하고 싶다면? 좋은 사람과 송년맞이 멋진 티타임을 가지고 싶다면? 그런 당신을 위해 서울의 감각적인 공간을 소개한다.
프렌치 럭셔리 무드로 즐기는 식기와 커피
베르나르도 한남
150년 이상의 헤리티지를 지닌 프랑스 정통 자기 브랜드 ‘베르나르도’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부티크와 카페가 함께 있다. 다양한 베르나르도 제품이 섹션별로 정리돼 있어 보는 즐거움이 크며, 카페에서 서래마을의 유명 프랑스 디저트 숍인 ‘마얘(Maillet)’의 고급스러운 디저트를 주문할 수 있다. 디저트를 주문하면 각자 원하는 베르나르도 찻잔과 접시를 직접 선택해 자신의 취향이 듬뿍 담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카페 베르나르도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 메뉴는 ‘퐁당 오 쇼콜라’와 ‘밀페이바니(밀푀유 바니)’다. 디저트뿐만 아니라 브런치 메뉴도 제공해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다. 평소 식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디저트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여유롭게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색다른 카페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성수에서 가장 눈에 띄는 편집숍 중 하나인 ‘LCDC SEOUL’은 여러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가 열리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캉골’, ‘헬렌카민스키’, ‘팬암’ 등을 론칭한 패션 회사 SJ그룹이 운영하는 공간이다. 프랑스어인 르콩트 드콩트(Le Conte Des Contes), 즉 ‘이야기 속의 이야기’의 앞 글자를 따서 LCDC라고 지었다고 한다.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브랜드가 모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로 개성 있는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구성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지하 1층은 팝업 스토어 공간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1층에 있는 테라스 카페 ‘이페메라’에서는 커피와 브런치 메뉴인 잠봉뵈르, 타르트 등을 즐길 수 있다. 2층은 르콩트 드콩트, 케이블아미, 수부, 텔라 등 다양한 브랜드가 큐레이션된 편집숍이다. 메탈 소재의 진열장에 여러 브랜드의 제품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3층은 세계관을 관통하는 문의 개념에서 이름을 착안한 ‘도어즈(Doors)’라는 공간을 볼 수 있다. 7개 방이 있는데 글월, 오이뮤, 셀렉트 마우어 등 각기 다른 6개 브랜드와 1개의 팝업 공간이 마련돼 있다. 4층에는 늦은 시간까지 음식과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바 포스트스크립트’가 있다.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17길 10
영업시간 11:00~20:00(4층 11:30~24:00) @lcdc.seoul
온라인의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만난다
29CM SEONGSU
쇼룸과 전시장을 구분하지 않는 이곳은 시즌별로 아티스트와 협업한 작품은 물론 커피로 유명한 연남동의 ‘매뉴팩트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9CM의 복합 문화 공간이다. 줄 서서 마시는 플랫화이트 맛집이라 불리는 매뉴팩트커피를 성수에서 만나는 동시에 계절감을 드러내는 작품을 즐긴다는 매력이 있다. 또 시즌마다 달라지는 쇼룸의 주제에 맞춰 29CM이 큐레이션한 브랜드 제품을 먼저 만날 수 있다. 제품들은 2주마다 교체되며 각 제품의 QR코드를 인식해 웹과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2층에는 다양하게 활용되는 다목적 공간과 전시된 옷을 입어볼 수 있는 피팅 룸이 있다. 이 공간에서는 29cm 온라인으로 느끼지 못했던 감각적인 경험들을 하게 해준다.
주소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78
영업시간 11:00~20:00(월요일 및 추석·설 당일 휴무)
전화번호 1644-3320 @29cm.official www.29cm.co.kr
누구나 편하게 즐기는 아트라이프
아트클로버
종합 아트 온라인 오픈마켓 플랫폼 아트클로버가 2022년 10월에 연남동에 오픈한 오프라인 공간으로 전시 공간과 카페 공간으로 나뉜다. 우드, 라탄, 벽돌의 조합으로 밝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이곳에서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것은 물론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작가의 예술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카페의 시그너처 메뉴로는 말차라테가, 시즌 메뉴로는 뱅쇼가 있다. 2주에 한 번씩 전시가 바뀌는데 단순한 갤러리와는 달리 오픈마켓 형태로 운영해 전시된 작품을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아트클로버 사이트에서는 창작 예술 작품 판매 외에 작가 인터뷰, 예술계 스토리 등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연남동 1호점에 이어 청담동에도 갤러리와 협업한 2호점을 오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