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건설현장 불법행위’ 양대노총 8곳 압수수색

김범준 2023. 1. 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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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노조의 건설현장 불법행위 수사를 위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서, 민주노총 서울경기 북부지부 등 수도권 지역 건설노조 사무실에서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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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 19일 민주·한국노총 압색
“건설현장 조합원 채용강요 등 혐의 수사 차원”
LH, 전수조사 총 270건 건설현장 불법행위 확인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경찰이 노조의 건설현장 불법행위 수사를 위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과 국정원이 18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압수수색 하는 가운데 경찰들이 민주노총 사무실 앞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9일 오전 8시10분쯤부터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과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 등 총 8곳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서, 민주노총 서울경기 북부지부 등 수도권 지역 건설노조 사무실에서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수조사 결과 총 270건의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조합원 채용 강요와 금품 등을 갈취한 혐의를 수사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국정원은 전날인 지난 18일 북한 간첩 사건과 관련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 민주노총 사무실 등 각지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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