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홍준표 부창부수 발언은 허위주장…분명히 책임져야"

이밝음 기자 2023. 1. 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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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19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홍 시장의 부창부수(夫唱婦隨) 발언은 전혀 근거 없는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족까지 공격하는 무자비함에 상당히 유감이다. 홍 시장께서는 그 발언에 대해 분명히 책임지셔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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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까지 공격하는 무자비함에 상당히 유감"
홍준표 당시 무소속 의원(왼쪽)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1년1월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2021.1.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19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홍 시장의 부창부수(夫唱婦隨) 발언은 전혀 근거 없는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족까지 공격하는 무자비함에 상당히 유감이다. 홍 시장께서는 그 발언에 대해 분명히 책임지셔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부가 좋은 의미로 부창부수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출세 욕망으로 부창부수 한다면 그건 참 곤란하다"며 "헛된 욕망을 위한 부창부수, 자중했으면 한다"고 올렸다.

홍 시장이 상대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나 전 의원의 당 대표 출마설과 나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의 대법관 예정설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홍 시장은 "더구나 각자의 자리를 위해 부부가 온갖 수단을 동원해 남들은 한자리도 벅찬 것을 부부 각자가 최고의 자리에 가겠다는 것은 미국 클린턴 부부라면 탁월한 사람들이었고 윤리 의식이 다르니 이해할 수가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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