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뷰티 중심서 'K뷰티' 외치다…코스맥스, 일본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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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가 일본 법인 설립 1년 만에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코스맥스는 일본 최대 규모 화장품 산업 전시회 참가를 기점으로 현지 고객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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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기술력, OBM역량 등 선봬…2025년 현지 공장 가동도 예고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가 일본 법인 설립 1년 만에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코스맥스는 일본 최대 규모 화장품 산업 전시회 참가를 기점으로 현지 고객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코스맥스재팬은 지난 11~13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코스메위크 도쿄 2023'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코스메위크는 일본 최대 규모 B2B, B2C 화장품 산업 종합 전시회다. 전세계 17개국에서 7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총 6개 부문으로 운영한다. 이 중 코스맥스가 참가한 '화장품 개발전'엔 250개 화장품 제조사가 참가해 화장품 연구개발력을 선보였다.
코스맥스는 동일부문 내 최대인 108㎡ 규모 부스를 운영하며 K뷰티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했다. 코스맥스 기술력으로 생산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는 토종 브랜드들의 제품이 주력이었다.
현재 일본에선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품질을 보여주는 K뷰티 제품들이 이른바 '쁘띠프라'(쁘띠프라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21년 기준 한국의 대(對)일본 화장품 수출액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엔 한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일본 화장품 수입국 1위로 올라섰다.
코스맥스는 현지 고객사들을 겨냥해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연구개발 역량을 알렸다. 코스맥스는 전세계 80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 내 생산기지 가동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코스맥스는 오는 2025년 도쿄 외곽 이바라키현 반도시에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지난해 1만6000㎡ 규모의 용지를 계약하고 올해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현지 생산을 통해 현지 고객사는 물론 일본 수출을 희망하는 해외 고객사까지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어재선 코스맥스재팬 법인장은 "코스맥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본 시장을 겨냥한 제형과 해외 공장을 활용한 글로벌 네트워킹 소개, 제조자브랜드개발(OBM) 역량을 소구했다"며 "이를 계기로 일본의 기존 화장품 업체 뿐 아니라 신규 진입을 목표로하는 잠재고객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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