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중국발 황사 비상…서쪽지역 미세먼지 '나쁨'

이재영 2023. 1. 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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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부지방과 내몽골고원 황사가 19일 오전 국내에 도달하겠다.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는 오전 7시 20분께 이미 황사가 관측되기 시작했다.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지속해서 밀려오면서 이날 경기남부·충북·충남·광주·전북·대구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겠다.

황사는 20일 오전까지 국내에 머물다가 이후 바람에 쓸려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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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20분께 백령도 도달…내일 오전까지 머물러
오늘 낮 평년기온 되찾으며 추위 잠깐 풀려…내일 다시 강추위
미세먼지에 갇힌 도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중국 북부지방과 내몽골고원 황사가 19일 오전 국내에 도달하겠다. 이에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PM10)가 짙겠다.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는 오전 7시 20분께 이미 황사가 관측되기 시작했다.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지속해서 밀려오면서 이날 경기남부·충북·충남·광주·전북·대구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겠다. 나머지 지역 중 부산·울산·경북·경남은 오전에, 서울·인천·경기북부는 밤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어지겠다.

황사는 20일 오전까지 국내에 머물다가 이후 바람에 쓸려나가겠다.

절기상 대한(大寒)을 하루 앞둔 19일 아침, 전국 기온이 영하 11도에서 0도 사이로 꽤 쌀쌀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5.3도, 인천 영하 3.4도, 대전 영하 4.9도, 광주 영하 1도, 대구 영하 4.1도, 울산 영하 1.6도, 부산 영하 0.7도다.

기온은 낮부터 올라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19일 낮 최고기온은 영상 2~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인 20일 아침까지 평년 기온이 유지되다가 낮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다시 강추위가 닥치겠다.

19일 저녁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부터 비나 눈이 오겠다.

비나 눈은 이날 밤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 제주까지 확대돼 20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20일 새벽에는 전남동부내륙과 경북남서내륙, 경북북서내륙에 눈이 날리기도 하겠다. 또 20일 오전과 낮 사이엔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북서해안, 전북남부내륙, 전남서부에 가끔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 1~5㎝, 경기동부·충북북부·울릉도·독도 1~3㎝, 경기남서부·충남북부·제주산지 1㎝ 내외, 서울·인천·경기북서부·충청남부·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전북·전남서부 1㎝ 미만이다.

강수량으론 5㎜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산지와 제주산지에 19일 밤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90㎞(25㎧) 이상에 달할 정도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에는 전국에 순간풍속이 시속 55㎞(15㎧) 내외로 바람이 거세게 불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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