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올 경제정책 '민생안정'·'미래투자' 중점...2991억 원 투입

황태종 2023. 1. 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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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 주요 사업 추진
광주광역시가 올 경제정책 방향을 민생안정과 미래투자로 설정하고 46개 주요 사업(신규 18·확대 16·지속 사업 12개)에 2991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 경제정책 방향을 '민생안정'과 '미래투자'로 설정하고 46개 주요 사업(신규 18·확대 16·지속 사업 12개)에 2991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이 전날 열린 제7차 민생경제대책본부회의에서 '2023 광주 경제, 든든함 더하기+ 정책 전략'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광주시는 서민경제와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까지 맞춤형 경제 안전망은 물론 미래 산업 경쟁력 선점, '기업하기 좋은 기회의 땅' 광주로의 재탄생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먼저, 민생안정 분야 28개 사업을 추진한다. 가계 부문의 경우 높은 금리와 물가로 일반 서민의 금융 및 생계비 부담이 가중되고 특히 노인·노인·청소년·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고 심화가 우려됨에 따라 △빛고을 50+ 일자리 확대 △빛고을론·미소금융 대출이자 전액 지원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 개시 △공공와이파이 인프라 확대 △출산가정 광주상생카드 상시 10% 할인 지원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특례보증 자금 규모를 1400억 원으로 확대했다. 금리부담 경감을 위해 이자 3% 지원, 고정비 경감을 위해 사회보험료, 신규채용 인건비 지원을 확대하고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임대료를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부문은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를 2500억 원까지 확대하고, 매출 감소 업체에는 이자를 추가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 판로 개척, 강소기업 육성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위기지원센터를 신설해 경영위기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창업성공 분야는 8개 사업을 추진해 인프라·인재 지원 체계 확충 및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우선 광주역 창업밸리, 창업기업 성장지원센터 등 창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 협력 파트너로 혁신성장 및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 민선 8기 역점 사업인 5000억 원 창업혁신펀드를 조성해 창업기업 도약을 위한 사업화자금을 지원하고, 청년창업기업 및 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보증, 융자 및 이자를 지원해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혁신기술 우수 제품에 대한 테스트베트 실증 지원, 인력 확보 지원, 유니콘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한 창업 지원을 통해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산업융성 분야의 경우 10개 사업을 추진해 광주 산업 대전환의 시대에 지역 산업의 기회와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선점을 위한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먼저, 반도체특화단지 유치를 비롯한 미래자동차 국가산단 조성, 국가 인공지능(AI) 혁신거점 조성을 통해 미래산업 중심으로 성장 동력과 기반을 마련하고 인공지능 산업융합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가전·공기, 광산업, 의료 등 기존 지역 주력산업에 대해서도 신기술을 접목한 기술 고도화, 신성장 산업 전환 및 육성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주행 언택트 서비스 실용화 △전기차 배터리 시험평가센터 구축 △차세대 배전망 기술 개발 및 분산에너지 특화단지 구축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생안정을 올해 경제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두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미래투자에 대한 과감하고도 선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므로 '민생안정'과 '미래투자' 양날개 전략을 마련했다"면서 "한 축은 시민들에게 경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든든함을 주고, 다른 한 축으로는 창업 등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육성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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