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1차 투표서 과반 득표 기대…나경원, 현명한 결정 할 것"

김정률 기자 2023. 1. 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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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9일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등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중에 출연해 최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당 대표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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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우파의 뿌리 지켜와…지지 표명하는 분들 많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8일 오후 대전 중구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2023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9일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등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중에 출연해 최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당 대표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구도가 안철수 의원의 나경원 전 의원 등 3파전으로 좁혀질 경우 확장성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게 해석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겠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확장성"이라며 "다른 분들의 폐쇄성에 비해 저는 확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저 같은 경우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고 또 그렇다고 과도하게 우쪽으로 치우친 것도 아닌 중도 우파와 중도 좌파 사이의 이념 색채를 늘 유지해 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더 확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당 조경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을 겨냥해 "특히 정통 우파의 뿌리를 계속 지켜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당 저당 기웃거린다거나 왔다 갔다 하거나 합당이나 탈당하거나 창당하는 등 과거 이력을 가진 분들보다 훨씬 비토층이 얇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과 대통령실 간 갈등에 대해 "나 전 의원의 문제가 불거진 것은 장제원 의원 때문이 아니고 대통령의 해임 결정에 대해 나 전 의원이 조금 다른 해석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됐다"며 "장 의원이 여러 가지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지적도 있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옳다 그르다 할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나 전 의원의 출마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분이기 때문에 아마 숙고 끝에 현명한 결정을 하실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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