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열 달 만에 '비건 레스토랑' 2호점…사업 확장 속도

류선우 기자 2023. 1. 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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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있는 풀무원푸드앤컬처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 1호점 (사진=풀무원푸드앤컬처)]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이 앞다퉈 비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지난해 첫 비건 인증 레스토랑을 차린 풀무원이 올해 두 번째 점포를 열기로 했습니다.

첫 점포를 연 지 약 10개월 만의 사업 확장입니다.

오늘(19일) 풀무원푸드앤컬처에 따르면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 2호점이 오는 3월 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점 서관 7층에 문을 엽니다.

식당 면적은 65평대로, 43평대였던 기존 1호점보다 규모를 키웠습니다. 입지 특성을 고려해 기존 1호점과는 메뉴도 약 40% 다르게 마련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지구식단' 제품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앞서 풀무원은 지난해 5월 비건표준인증원에서 인증을 받아 원료와 식자재뿐 아니라 주방 설비와 조리도구까지 식물성만 쓰는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차렸습니다.

국내 비건 열풍 속 1호점은 매장 문을 연 뒤 지 약 7개월 만인 지난달까지 메뉴 판매량 6만을 넘겼습니다. 누적 방문자는 4만 8000여명으로 추산됐습니다.

더욱이 플랜튜드 자리에 있었던 기존 사업장 '자연은 맛있다'를 운영할 당시보다 약 2배 이상 매출이 늘어 수익성이 확인됐습니다.

풀무원 관계자는 "비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의 호응을 얻게 됐다"라며 "비건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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