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 글로벌 CEO 만난 尹 "대한민국도, 제 집무실도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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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다보스에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한국시장도 열려 있고, 제 사무실도 열려 있으니 언제든 찾아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계시는 우리 글로벌 기업인 여러분들을 제가 한 번 뵙고 점심이라도 한 번 모시는 것이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도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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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다보스에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한국시장도 열려 있고, 제 사무실도 열려 있으니 언제든 찾아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저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오찬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하여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글로벌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민간과 정부의 바람직한 관계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만남은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가까이 늘어난 오후 2시 50분쯤 마무리 됐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계시는 우리 글로벌 기업인 여러분들을 제가 한 번 뵙고 점심이라도 한 번 모시는 것이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도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국내 기업 CEO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대표, 토시아키 히가시하라 히타치 회장,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칼둔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투자사 대표, 스테판 슈왈츠만 블랙스톤 회장, 로버트 스미스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 회장, 패트릭 갤싱어 인텔 회장, 버나드 멘사 뱅크 오브 아메리카 대표, 와엘 사완 쉘 대표, 베누아 포티에 에어리퀴드 회장,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대표, 제임스 쿨터 티피지(TPG) 공동 대표, 존 리아디 리포 까라와찌 대표, 빠뜨릭 뿌요네 토탈 에너지 대표 등 글로벌 기업 CEO 15명도 참석했다.
이들은 포브스 매거진에서 '세계 금융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스테판 슈왈츠만, 블랙스톤), 타임지의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로버트 스미스,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 제이미 다이먼, 제이피모건 체이스)에 선정된 글로벌 리더들로 공급망 구축과 기술개발에 있어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최근의 복합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국가와 기업 간 연대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창의와 혁신, 도전정신에 기반해 지속적 성장을 추진하면서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정부의 지원 의지도 밝혔다.
특히 우리 정부의 민간 주도, 시장 중심 경제정책 방향과 글로벌 최고 수준의 FTA 네트워크와 첨단산업 경쟁력, 우수한 인력을 소개하고, 한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여러분들을 이렇게 만남으로써 큰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또 여러분들로부터 안목있는 통찰과 조언을 듣게 돼서 그것이 두 번째로 큰 성과였다"며 "앞으로 여러분들과 더 자주 뵙고 여러분들에게 더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세 번째 큰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세계 유수의 글로벌 그룹 CEO들이 대한민국 대통령과 경제 부총리 등 국무위원, 참모들과 대거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는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이번 오찬의 의미를 전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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