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성태 구속영장 청구…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제외

구본호 2023. 1. 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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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0시 40분쯤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김 전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대북송금 의혹(외국환거래법 위반)과 뇌물공여,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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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월간 도피 끝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1.17 [연합뉴스]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0시 40분쯤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김 전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대북송금 의혹(외국환거래법 위반)과 뇌물공여,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포함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김 전 회장은 이틀간 이뤄진 검찰 조사에서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착복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으로 예정된 수원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성실하게 조사받기로 했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영장실질심사 참여를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장실질심사가 열리지 않을 경우 영장전담 판사는 피의자 심문 절차 없이 검찰이 제출한 기록만 검토한 뒤 영장 발부 여부를 정한다.

따라서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저녁 또는 20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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