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원흉 지목된 래쉬포드 "탐욕적인 플레이, 맨유에 피해 끼쳤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아쉬웠던 무승부 이후 마커스 래쉬포드가 원흉으로 지목받고 있다.

맨유는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맨유는 승점 39점으로 3위에 도약했다.

홈팀 팰리스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테타, 자하, 에두아르, 올리세, 휴즈, 두쿠레, 미첼, 게히, 리차즈, 클라인, 과이타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맨유도 4-2-3-1 포메이션이었다. 베르호스트, 래쉬포드, 브루노, 안토니, 에릭센, 카세미루, 쇼, 마르티네스, 바란, 완-비사카, 데 헤아가 출격했다.

이번 경기 승리 시 2위까지 도약할 수 있는 상황. 맨유는 킥오프와 함께 점유율과 함께 주도권을 쥐고 팰리스를 압박했다. 전반 44분 래쉬포드와 에릭센을 거친 다음 중앙에서 기회를 잡은 팰릭스가 골망을 흔들면서 앞서갔다.

맨유는 후반전 돌입 이후 맥토미니, 가르나초, 프레드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지만 결국 웃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올리세에게 통한의 프리킥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맨유는 팰리스와 비기면서 공식전 9경기 동안 이어졌던 연승을 마쳤다.

최근 날카로운 결정력을 선보였지만 오늘 침묵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래쉬포드. 그라운드에서 보여줬던 탐욕적인 플레이가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래쉬포드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볼에 대한 탐욕으로 팀에 피해를 끼쳤다. 그의 득점 행진도 막을 내렸다"라고 평가했다. 래쉬포드는 선발 출전한 가운데 안토니와 함께 최하점을 받으며 원흉으로 지목을 받았다.

맨유는 23일 새벽 EPL 21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아스널과 맞붙는다. 연승이 끊기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점, 상대가 선두 굳히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아스널인 점, 핵심 전력인 카세미루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래쉬포드에게도 기대가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