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올해 세계 석유수요 최고 전망… 증가분 절반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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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인 하루 평균 1억170만배럴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EA는 "중국의 규제 완화 형태와 속도가 아직 불확실하지만, 올해 석유 수요 증가분의 절반 가까이는 중국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이, 공급 측면에서는 러시아가 변수라는 점에서 IEA는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두 장의 와일드카드가 석유 시장 전망을 지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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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인 하루 평균 1억170만배럴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선회한 중국에서 특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급 측면에선 러시아산 석유가 줄어들 것으로 봤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8일(현지시각) 발표한 월간 석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IEA는 “중국의 규제 완화 형태와 속도가 아직 불확실하지만, 올해 석유 수요 증가분의 절반 가까이는 중국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급이 다소 여의치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올해부터 서방 국가들의 대(對)러시아 제재가 전면 시행되는 만큼 러시아산 석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이유다.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등은 지난해 12월 5일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시행했지만, 러시아 석유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IEA에 따르면 EU의 수입 금지와 G7의 가격 상한제에도 러시아 석유 생산은 지난해 12월 하루 20만배럴 감소하는 데 그쳐 하루 1120만배럴 생산을 유지했다.
IEA는 서방이 러시아에 내린 제재가 점점 효과를 발휘하면 올해 하반기부터 러시아산 석유가 줄어 전 세계 석유 시장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올해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이, 공급 측면에서는 러시아가 변수라는 점에서 IEA는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두 장의 와일드카드가 석유 시장 전망을 지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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