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킹, 누적 기부 5억 원 “독도 재단 개인 기부, 대기업 회장보다 多해” (‘라스’)[종합]

박하영 2023. 1. 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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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라디오스타’ 오킹이 누적 기부 5억 원이라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800회를 축하하며 입담을 뽐내는 ‘팔팔하게 만나요 제발~!’ 특집으로 이경규, 김준현, 권율, 오킹이 출연했다.

이날 구독자 18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오킹은 “처음에 게임 유튜버로 시작했다가 방송시간 8시간, 토크시간 1시간 했는데 게임 영상은 1000이 넘는데 1시간짜리 토크 영상은 조회수가 10만이 넘어서 ‘아~ 이거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 있었던 일을 특별하게 만드는 토크 능력자”라면서 매력을 어필했다.

김구라는 오킹이라는 닉네임 탄생에 대해 물었고, 오킹은 “제 본명이 오병민이다. 그래서 ‘오씨 중에 왕이되자’, ‘오씨 중에 킹이되자’라는 뜻으로 ‘오킹’이라고 지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요즘 고민이 생겼다. 방송을 오래하는 게 목표인데 나중에 5-60살이 되어서도 오킹이라고 불리는게”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나도 54살에 김구란데 뭐”라고 체념한듯 말했다.

그 말에 오킹은 “조세호도 (구) 양배추에서 조세호로 바꿨지 않나. 저도 나중에 본명 오병민으로 바꿔볼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극구 반대하며 “오킹으로 가야 돼”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특히 오킹은 이경규의 뉴 수발러로 등극했다. 이에 대해 오킹은 “진짜 힘들었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준현은 ‘도시어부’를 통해 이경규의 사용 설명서를 언급하며 맞춤 낄끼빠빠를 설명한 바 있다. 오킹은 그런 김준현의 노하우를 언급하며 이런 노하우들을 듣고 갔어야 했다. 처음부터 해버리니까 너무 힘들었다. ‘라스’에서 ‘답답하네 이거’ 유명하지 않았나. 그걸 많이 할까 싶었는데 한 시간에 한 번씩 했다”라고 폭로했다.

또 오킹은 “PD님이랑 이야기해서 신생 채널이라 제 채널도 올려서 홍보하자고 했다. 저는 칭찬받으려고 한 거 였는데 혼자 나가서 촬영을 하고 오면 거실에 앉아 계신다. 밖에서 개인 촬영을 다녀왔다고 하면 ‘내일 촬영할 거 준비를 해야지 네 거 촬영한다고 밖에 나갔다 와?’라고 화를 내셨따. 나가기 전에 허락을 받았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김준현은 “다 싫은 거다”라고 진실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오킹은 이경규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카타르에 같이 있으면서 방송에 진심이라 느꼈다. 촬영 중 잠시 쉬는 시간에도 항상 카메라를 보고 이야기하신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경규는 “왜냐하면 화를 그만큼 내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오킹은 응원하다 어지러우면 약을 먹고 쉬기도 한다는 미담을 더했다. 그 말에 김준현은 “외국이라 딱히 갈 데도 없고, 떠들 거밖에 없어서 그럴 수가 있다. 약을 먹은 건 내 미담을 털라는 액션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대로 오킹이 42년차 예능 대부 이경규에게 방송 노하우를 가르쳐준 적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녹화 방송은 선배님이 많이 해보셨겠지만 인터넷 생방송은 실시간 소통이 중요하다. 그런데 카메라를 항상 보고 계신다. 인터넷 생방송은 카메라보다 댓글 확인이 우선이다. 실시간 후원이 되기 때문에 무조건 감사 표시를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리액션은 금액에 차등을 둔다”라며 꿀팁을 전했다.

한편, 오킹은 “방송을 시작하면서 기부도 시작했다”라며 누적 액수는 무려 약 5억 정도라며 셀프 미담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원래 게임 유튜버를 했었는데 국제 게임대회에 참가해 세계 2위를 했다. 듀오였는데 2등 상금이 6억이라 나누면 3억씩이었다. 참가비 천만 원까지 해서 3억 1천만 원을 기부할 기회가 생겼다. 8월 광복절에 ‘위안부’ 할머님들께 1억 5천만 원을 기부하고 독도 재단에 1억 5천만 원을 기부했다. 독도 재단장님께서 개인으로 현대 회장님보다 많이 했다더라”라고 말해 감탄을 안겼다.

이어 오킹은 “좋은 일 하면 알아봐 주시겠지, 유명해지기 위해 한 것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경규는 “내 영화 투자해”라고 어필해 웃음을 더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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