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마저...반도체-배터리 못 구해 AR글라스 출시 연기

김나인 2023. 1. 19. 0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이 올해 내놓을 예정이었던 증강현실(AR) 스마트 글라스 출시를 2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쓰이는 가상현실(VR) 헤드셋보다 부피가 적은 스마트 글라스에 대해 애플은 아이폰을 대체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 글라스 제조에 필요한 반도체와 배터리 조달이 힘든 것이 애플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애플은 스마트 글라스 대신 이르면 내년에 저가 VR 헤드셋을 출시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2025년까지 늦추기로"

애플이 올해 내놓을 예정이었던 증강현실(AR) 스마트 글라스 출시를 2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에 필요한 반도체와 배터리를 구하기 힘든 게 이유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애플이 올해 공개할 계획이었던 스마트 글라스를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2025년까지 늦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 글라스는 안경처럼 쓸 수 있는 AR 장치다. 주변 환경을 보면서 그 위에 투사된 각종 디지털 콘텐츠와 정보를 볼 수 있다.

현재 쓰이는 가상현실(VR) 헤드셋보다 부피가 적은 스마트 글라스에 대해 애플은 아이폰을 대체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화를 거는 것은 물론 사진을 찍는 것도 스마트폰 대신 스마트 글라스로 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스마트 글라스 제조에 필요한 반도체와 배터리 조달이 힘든 것이 애플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애플은 스마트 글라스 대신 이르면 내년에 저가 VR 헤드셋을 출시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저가 VR 헤드셋은 애플이 올해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VR 기기의 약 절반 가격에 살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애플이 내놓는 VR 헤드셋의 가격은 약 3000달러(369만원)의 고가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10대 이상의 카메라, VR 전용 칩 등이 들어간다.

애플은 이 제품에 대해 '리얼리티 프로'와 '리얼리티 원'이라는 이름의 상표를 출원했다며 '프로'는 초기 모델, '원'은 저렴한 버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전용 칩 이름으로 추정되는 '리얼리티 프로세서'에 대한 상표도 출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