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 김기현 40.3%···나경원·안철수 제치고 1위[리얼미터]
1차 조사 때보다 7.8%포인트 올라
윤석열 적극 지지층에서 ‘54.8%’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지지도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을 제치고 오차범위 밖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17일 국민의힘 지지층 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기현 의원 지지도는 40.3%로 1위였다. 나경원 전 의원 25.3%, 안철수 의원 17.2%, 유승민 전 의원 8.1%, 윤상현 의원 3.1% 순이었다.
김 의원 지지도는 지난 12~13일 진행한 1차 조사 때보다 7.8%포인트 올랐고, 나 전 의원은 1.6%포인트 떨어졌다. 두 후보 간 오차는 15.0%포인트로 오차범위(±4.3%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안 의원과 유 전 의원 지지도는 각각 1.3%포인트, 2.3%포인트 떨어졌고, 윤 의원 지지도는 1.5%포인트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한다’고 응답한 적극 지지층에서 김 의원 지지도는 54.8%였다. 나 전 의원은 23.8%, 안 의원은 12.2%였다.
당대표 당선 가능성을 보면 김 의원 44.4%%(9.2%포인트↑), 나 전 의원 26.9%(2.5%포인트↓), 안 의원 12.1%(3.7%포인트↓), 유 전 의원 7.1%(0.8%포인트↑), 윤 의원 2.9%(1.9%포인트↓) 순이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0.0%, 부정평가는 56.6%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7%, 국민의힘 41.9%, 정의당 3.0%다.
윤 대통령과 나 전 의원은 지난 17일 정면 충돌했다.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해임은 “(윤석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전당대회 규칙 개정, 나 전 의원의 저출산위 부위원장직 해임에 이은 윤 대통령의 노골적 당대표 선거 개입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3만7392명에게 접촉해 최종 1202명(국민의힘 지지층은 520명)이 응답을 완료해 3.2%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97%)·유선(3%)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표본오차는 ±4.3%포인트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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