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컬럼비아대, 사상 첫 여성 총장 탄생..샤피크 英LSE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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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사립대학인 컬럼비아대가 사상 처음 여성 총장을 선임했다.
컬롬비아대는 18일(현지시간) 네마트 샤피크 런던정경대(LSE) 총장이 오는 7월1일 제20대 총장으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컬럼비아대의 신임 총장 선임으로 미 동북부 8개 명문 사립대학으로 구성된 아이비리그에서 예일대, 프린스턴대 2곳을 제외한 6곳은 모두 여성 총장이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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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사립대학인 컬럼비아대가 사상 처음 여성 총장을 선임했다.
컬롬비아대는 18일(현지시간) 네마트 샤피크 런던정경대(LSE) 총장이 오는 7월1일 제20대 총장으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1754년 설립 이후 컬럼비아대의 총장은 모두 남성이었는데, 드디어 그 기록이 깨지게 됐다.
'미노슈'로 불리는 올해 60세의 샤피크 총장은 2007년부터 런던정경대에서 근무해 왔고, 2017년 첫 여성 총장이 됐다.
지난 21년간 컬럼비아대를 이끌어 왔고 최근 은퇴를 선언한 리 C. 볼링거 총장은 성명에서 "컬럼비아대를 이끌 최고의 인물이 샤피크"라며 "전문성과 경험, 학문과 공공에 대한 식견을 갖춘 적임자"라고 말했다.
컬롬비아대 이사회는 "미노슈의 뛰어난 점은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어 고등 교육기관이 공헌할 수 있고 반드시 해야만 한다는 중대한 역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라며 "컬럼비아의 우리 모두와 같이, 그녀는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우리의 탁월한 지적 능력을 학교를 넘어그룹과 조직과 결합해야 할 집단적 의무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샤피크 총장은 1960년대 정치적 격변을 피해 4살 때 가족들과 미국으로 이주했다. 환경과학자이자 교수인 아버지와 학교 교장인 어머니는 어릴 적부터 샤피크 총장에게 교육의 가치를 강조한 것으로로 알려졌다.
샤피크 총장은 매사추세스대 애머스트에서 경제학과 정치학을 공부했고,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정경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옥스퍼드대에사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36세에 세계은행 최연소 부총재가 됐다.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부 매니징디렉터와 영국 중앙은행(BOE) 부총재직도 역임했다.
펜실베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과 조지타운대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게이트 재단 이사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샤피크 총장은 자신의 인종에 대한 질문에 '갈색(브라운)'이라고 답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2020년 남작부인 작위를 받았고, 배우자는 조류 전문 생물학자인 라페엘 조바인이다.
한편, 이번 컬럼비아대의 신임 총장 선임으로 미 동북부 8개 명문 사립대학으로 구성된 아이비리그에서 예일대, 프린스턴대 2곳을 제외한 6곳은 모두 여성 총장이 이끌게 됐다. 이밖에 MIT, 조지 워싱턴 대도 여성 총장이 지휘봉을 쥐고 있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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