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경규, 3사 연예대상 수상에 “상복 아닌 어부지리..2020년에 대상 받을 줄” [Oh!쎈 포인트]

[OSEN=김채연 기자] 이경규가 지난해 연말 지상파 3사에서 모두 수상한 사실을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800회를 맞아 ‘팔팔하게 만나요 제발~!’ 특집으로 이경규, 김준현, 권율, 오킹이 출연했다.

앞서 이경규는 2022 MBC 연예대상 공로상을 비롯해, SBS에서 베스트 캐릭터상, KBS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MBC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이경규는 “박수칠 때 떠나라고 하는 사람들은 정신 나간 놈이다. 한 사람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유세윤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 소감이었다”고 감탄했다.

3사 수상 소감을 묻자 이경규는 “이렇게 권위 없는 상은 처음”이러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20년 KBS 연예대상서 대상 수상이 불발된 것에 대해 “당시 대기실이 축제 분위기였다. 지나가는 PD들도 축하한다고 하고, 국장까지 와서 축하를 해줬다. 심지어 김숙도 왔다. 근데 대상 발표에서 ‘이’가 아니라 ‘김숙’이 나오더라. 당황스러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옆에 있던 김준현은 “제가 MC를 봤는데, 진짜로 표정 관리를 못하시더라. 2초간 멍하니 계시다가 박수를 치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이에 김구라는 “KBS가 2021년에 초대했는데, 일부러 불참하러 녹화를 잡았다는 말이 있다”고 하자, 이경규는 “나는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다”라고 부인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MC들이 “지금까지 받은 트로피가 몇 개냐. 한 100개 되냐”는 말에 이경규는 “대통령상까지 포함하면 정말 많다. 100개는 안 된다”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