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아트센터에 '악기의 제왕' 파이프오르간 설치

민영규 2023. 1. 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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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아트센터에 '악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하는 작업이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부산시민공원에 건립 중인 부산국제아트센터에 설치할 파이프오르간의 디자인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에는 세종문화회관, 롯데콘서트홀, 부천아트센터에 설치됐거나 설치 중이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국제아트센터에 처음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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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디자인 확정…내년 12월까지 마무리
부산국제아트센터 내부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국제아트센터에 '악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하는 작업이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부산시민공원에 건립 중인 부산국제아트센터에 설치할 파이프오르간의 디자인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파이프오르간은 길이가 다른 여러 관을 음계에 맞춰 배열하고 이에 바람을 보내 소리를 내는 악기다.

웅장한 규모와 다채로운 소리로 '악기의 제왕'이라 불리며 건축설계 단계부터 구조와 용도를 고려한 맞춤형으로 제작한다.

국내에는 세종문화회관, 롯데콘서트홀, 부천아트센터에 설치됐거나 설치 중이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국제아트센터에 처음 도입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4월 조달청 외자 구매 입찰을 거쳐 독일 프레브러거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협의를 거쳐 지난 13일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파이프 4천406개, 스탑 62개, 건반 4단 규모이다.

내년 7월까지 독일 현지에서 사전 설치와 보이싱 작업 등을 하고 국내로 옮겨와 내년 12월까지 설치를 끝낼 계획이다.

1천48억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1만9천86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하는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부산국제아트센터는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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