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보다 뼈 아픈 카세미루 경고누적 결장…아스널전 초비상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겐 어느 때보다 아쉬움이 큰 승부였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4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맨유는 후반 종료 직전 마이클 올리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승점 1을 획득하는 데 그친 맨유는 39점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같은 3위에 자리했다. 승리했다면 라이벌을 따돌리고 2위에 등극하는 상황이라 무승부는 더 아쉽기만 하다.

무승부보다 더 뼈 아픈 것은 핵심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다음 경기 결장이다. 카세미루는 후반 35분 옐로카드를 받았다. 앞서 4장의 경고를 안고 있던 카세미루는 총 5장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하필이면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다음 상대는 선두 아스널이다. 맨유는 23일 열리는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에서 카세미루 없이 나서야 한다.

브라질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인 카세미루는 맨유 중원의 핵심이다.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과 정확한 패스로 허리에서 중심을 잡는 선수가 바로 카세미루다. 최근 맨유 상승세의 주역이기도 했다. 맨유는 전력 누수를 피할 수 없다.

아스널은 승점 47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맨유가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다. 100% 전력으로 싸워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대라는 점에서 카세미루의 결장은 더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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