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제이, 한국사 관련 2차 사과문까지 공개했지만... [이슈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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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제이가 한국사 관련 망언이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자 2차 사과문을 올렸다.
제이는 1월 18일 팬과의 소통 채널인 위버스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잘못된 표현을 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고 싶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1월 10일 위버스 라이브에서 제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잘못된 표현을 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제가 우리나라의 깊은 역사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 채 부족한 어휘력으로 잘못 표현한 점을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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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제이가 한국사 관련 망언이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자 2차 사과문을 올렸다.
제이는 1월 18일 팬과의 소통 채널인 위버스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잘못된 표현을 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고 싶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번의 사과문은 두 번째로, 지난 11일 "이유가 어찌되었건 사과"라고 썼던 입장문을 공개한지 일주일 만에 다시 올라온 것.
제이는 지난 10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 역사는 단편 소설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고,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사는 정보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 몇 주 공부하거나 훑어보면 너무 빨리 끝나버린다고 해야 하나. 단편 소설 같은 느낌이다. 내가 별의별 나라들을 다 봤는데 끝이 없다. 한국은 훅 지나가 버린다"라는 말로 한국사를 폄하했다.
이 발언이 이슈가 되어 국내의 많은 팬을 비롯, 네티즌들에게 비난도 받았는데 이 사건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중국의 대형 포털 및 언론매체에서도 크게 다루며 당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 가뜩이나 중국과는 역사, 문화 관련하여 민감한 사이인데 전세계를 상대로 K-POP을 알리며 활동을 하고 있는 아이돌이 중국에게 잘못된 역사 인식을 오히려 인정한 꼴이나 마찬가지인 발언을 해 더욱 더 큰 비난을 받게 되었다.
제이는 이런 사태에 대해 통감한 듯 사과문을 올렸지만 여전히 빈약한 표현과 끝까지 내용 정정을 하지 않고 사과만 하고 있다며 네티즌들의 화는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하는 제이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엔하이픈 제이입니다. 지난 1월 10일 위버스 라이브에서 제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잘못된 표현을 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제가 우리나라의 깊은 역사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 채 부족한 어휘력으로 잘못 표현한 점을 사과드립니다. 당시 라이브에서 저는 제가 접한 한정적인 자료만을 가지고 한국 역사에 대한 저의 생각을 표현했고, 잘못된 의미가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함께 있던 멤버가 이를 고쳐주려고 노력했으나 당시의 저는 그것을 깨닫지 못할 만큼 경솔한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 사과의 글에 담긴 저의 단어 선택 또한 많이 부족했습니다. 신중하게 고민해서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사과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어휘력조차 부족한 제가 우리나라의 깊은 역사에 대해 잘못 표현한 것은 정말 경솔한 행동이었습니다.
위버스라이브와 지난번 글 이후에 엔진분들과 많은 분들이 해주시는 말들을 읽으며 알게 된 제 잘못의 무게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의 실수가 얼마나 큰 문제로 커질 수 있는지 느끼며 반성했습니다. 하지만 반성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이라는 점을 느꼈고, 저의 발언에서부터 시작된 일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제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고 다시 사과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나 이 사과에서 또다시 부족한 표현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고민하다 오늘 늦게나마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까 계속해서 고민을 하고 답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생각해본 방법으로는 아직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더 깊이 고민해서 저의 노력을 말보다는 행동으로 꾸준히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신중한 자세를 갖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부족한 표현들 때문에 팀에 너무나 큰 피해를 입힌 것 같아 엔하이픈 멤버들과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엔진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말뿐만 아니라 정말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엔진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iMBC 김경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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