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만 6000억...‘새 구단주 체제’ 첼시, 미친 행보
첼시가 새로운 구단주 체제에서 엄청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49) 구단주가 팀 인수 후 공격적인 이적시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이탈하며 정상급 선수 영입에 나섰고 라힘 스털링(29), 칼리두 쿨리발리(32), 마르크 쿠쿠렐라(27), 웨슬리 포파나(23) 등 총 9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여름에만 약 2억 6200만 파운드(약 4000억 원)를 지출했다.
그러나 개막 후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팀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토마스 투헬(50) 감독을 경질,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한 그레이엄 포터(48) 감독은 선임했다. 초반 좋은 기세를 보였지만 최근 부진이 이어지며 리그 중위권으로 추락한 상황이다.
이에 첼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추가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다. 1월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브누아 바디아실(22)을 영입 했으며 최근에는 아스널 이적이 근접했던 미하일로 무드리크(21)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선수단을 강화했다.
첼시는 미래를 위해 어린 유망주들 역시 대거 영입했다. 여름 가브리엘 슬로니나(19), 카니 추쿠에메카(20), 체사레 카사데이(20)를, 겨울에는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21), 안드레이 산투스(19)가 합류했다.
현재까지 첼시는 보엘리 구단주 합류 후 1년도 안되는 시간 동안 이적시장에서만 3억 8940만 파운드(약 5942억 원)를 지출했다. 여전히 선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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