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미세먼지 ‘나쁨’…저녁부터 수도권 최대 3cm 눈

이현수 2023. 1. 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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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목요일인 오늘(19일)은 중국발 황사 등의 영향으로 서울 등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기온은 아침 최저 -11도까지 떨어지는 가운데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어제 중국 북부와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는 오늘 오전 백령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경기남부·충북·충남·광주·전북·대구에서는 '나쁨' 수준,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다만 오전에 부산과 울산, 경북, 경남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겠습니다. 밤에는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3~5도 더 낮겠습니다.

오늘 오후 6시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에서 비나 눈이 시작돼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산지 1~5㎝ △경기 동부, 충북 북부 1~3㎝ △경기 남서부, 충남 북부 1㎝ 내외 △서울·인천·경기 북서부, 충청권(북부 제외),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 1㎝미만입니다.

눈 대신 비가 내릴 경우 중부 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 강수량은 5㎜ 미만입니다.

전라권을 중심으로 오전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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