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챙기고 가자" 불안 속 美증시 1%대 하락[뉴욕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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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증시 랠리 후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몰리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12월 도매물가는 0.5% 하락,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12월 소매판매는 1.1% 감소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날 오후 5시4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1% 오른 102.4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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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증시 랠리 후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몰리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13.89포인트(1.81%) 내린 3만3296.9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2.11포인트(1.56%) 내린 3928.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38.10포인트(1.24%) 내린 1만957.01로 장을 마쳤다.
12월 도매물가는 0.5% 하락,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12월 소매판매는 1.1% 감소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시장전망치(-1%)와 유사한 수치다.
펜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드라이든 펜스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9월 기준금리 상승 효과가 이제 나타나기 시작했고, 앞으로 몇 달간은 11월 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BMO 웰스매니지먼트의 영유 마 최고투자전략가는 "올해 증시가 강하게 출발했지만, 최근 소매판매와 전날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조사 데이터 등으로 인해 긴장감이 높은 어닝시즌에 돌입했다"며 "여기에 2월1일 예정된 연준 회의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변할 이유는 많지 않지만, 이같은 요인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2.07% 내렸고,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0.55%, 0.19% 하락했다.
항공주는 약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각각 4.58%, 2.58% 내렸다.
넷플릭스는 0.03% 상승했고, 루시드는 1.36% 올랐다. 퀄컴은 1.46% 상승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2월 인도분은 배럴당 1.04달러(1.30%) 내린 79.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3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38분 기준 전날보다 배럴당 1.28달러(1.49%) 내린 84.64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60달러(0.19%) 내린 1906.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날 오후 5시4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1% 오른 102.40을 기록 중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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