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독일에 레오파드 전차 공급 촉구…다보스 화상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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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독일제 레오파드(Leopard) 전차 공급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화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방공시스템 공급은 러시아의 다음 미사일 공격을 능가해야 한다"며 "서방의 탱크 공급은 러시아 탱크의 또다른 침공을 앞질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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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 추락 사고 관련 "내 안위는 걱정하지 않는다"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독일제 레오파드(Leopard) 전차 공급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화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방공시스템 공급은 러시아의 다음 미사일 공격을 능가해야 한다"며 "서방의 탱크 공급은 러시아 탱크의 또다른 침공을 앞질러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영국이 주력 전차 '챌린저2' 14대, 폴란드 '레오파드2' 14대 지원을 약속한 데 반해 독일은 '정작 자국산 레오파드 지원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독일은 '마더' 장갑차 지원 계획만 밝힌 상태다.
미국과 서방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오는 20일 독일 람슈타인 미국 공군기지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방의 압박 속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레오파드 지원을 승인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등이 탑승한 헬리콥터 추락으로 최소 17명이 사망한 데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안위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일 동부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강하고 단호하게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 견해는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탄약이 필요하다"고 했다.
개전 11개월이 지난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를 장악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초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반격에 나서면서 러시아는 잠시 밀리는 듯 했지만 최근 동부 진격을 위해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전날 러시아 해군 최신 핵잠수함 '제네랄리시무스 수보로프'는 북극 북부함대 임시기지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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