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종합탁구선수권 남자 단체전 우승…10대 돌풍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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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탁구 팀의 '영 파워'가 단체전에서도 통했다.
미래에셋증권이 10대의 젊은 선수들 주축으로 종합탁구선수권 남자단체전에서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이뤄냈다.
미래에셋증권은 1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6회 SeAH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수자원공사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미래에셋증권 남자탁구단은 주전 대부분이 실업무대로 조기 진출한 10대들로, 국내 실업무대에서 가장 젊은 층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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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미래에셋증권 탁구 팀의 '영 파워'가 단체전에서도 통했다. 미래에셋증권이 10대의 젊은 선수들 주축으로 종합탁구선수권 남자단체전에서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이뤄냈다.
미래에셋증권은 1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6회 SeAH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수자원공사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복식 우승 조합 박규현-오준성 조가 첫 매치 복식을 잡아 기선을 제압했고, 3매치와 5매치 단식에서도 나란히 결정적인 승점을 올리며 우승의 수훈갑이 됐다.
오준성은 3매치 승부처를 지키며 우승의 토대를 놓았고 박규현은 상대 에이스와의 중요한 대결서 웃었다. 둘은 개인복식과 더불어 2관왕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 남자탁구단은 주전 대부분이 실업무대로 조기 진출한 10대들로, 국내 실업무대에서 가장 젊은 층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장성일(19), 박규현(18), 오준성(17) 등 대부분이 10대이고, 고참급인 우형규(21)도 갓 20대 초반이다. 정영식(31)이 코치로 전업하고, 에이스 장우진(27)이 WTT 국제대회 출전으로 나오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 출전 평균 연령은 더욱 낮아졌다.
하지만 젊은 미래에셋증권은 예상보다 훨씬 더 강했다. '영파워'를 앞세워 2015년 69회 대회 단체전 우승 이후 8년 만에 새 역사를 일궈냈다.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은 "긴장감을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힌 뒤 "우리 선수들이 어려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본인들의 목표인 탁구에 더욱 빨리 다가가고 있다. 감독으로서 그 과정이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한편 여자단체 준결승전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대한항공이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단체 결승전은 19일 오후 4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대회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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