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이민식, 동계U대회 슬로프스타일 금메달 획득

권혁준 기자 2023. 1. 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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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 대표팀 이민식(23·한국체대)이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민식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워렌 카운티의 고어 마운틴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90.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테이블 등 각종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묘기를 펼치는 경기다.

한국은 이민식의 금메달로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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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런 11위 그쳤으나 2차런서 90점 받아…12명 중 1위
한국, 3번째 금메달 수확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민식(22·한국체대).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 이민식(23·한국체대)이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민식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워렌 카운티의 고어 마운틴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90.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테이블 등 각종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묘기를 펼치는 경기다. 심판의 채점으로 점수가 매겨지며 두 차례 경기 후 더 높은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이민식은 1차 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25.50점을 받는 데 그쳐 12명 중 11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어진 2차 런에선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면서 90.00점을 받으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츠지 하루히가 88.00점, 스즈키 아츠히로가 80.00점, 카큐 유세이(이상 일본)가 76.50점을 받는 등 이민식의 뒤로 2~4위가 모두 일본 선수들이었다.

한국은 이민식의 금메달로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김민선(고려대), 여자 1500m에서 박지우(경희사이버대)가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은메달은 1개(박지우), 동메달은 2개(빙속 박채은, 피겨 김예림)다.

한편 이민식과 함께 출전한 서경(국민대)은 1차 18.50점, 2차 9.50점에 그치며 전체 11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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