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아마존 이어... MS도 내달까지 1만명 대량 해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현지시각) 블로그를 통해 올 3월까지 직원 1만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 20만명의 5%에 해당하는 대규모 감원이다.
사티야 나델라 MS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비용 구조를 매출과 고객 요구 사항에 맞게 조정할 것”이라며 “일부 영역에서 감원을 진행하면서 핵심 전략 영역에서는 고용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해고 직원들에게 퇴직금과 6개월 간의 의료 보장, 향후 6개월 안에 발생하는 주식 보상, 경력 전환 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해고는 MS 역사상 2번째로 큰 인력 감축이다. MS는 2014년 사티야 나델라 CEO 취임 후 1만80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MS의 감원은 경기 침체를 대비한 빅테크들의 비용 절감 움직임과 궤를 같이 한다. 메타는 작년 11월 직원 1만10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고, 아마존도 올해 초 1만8000명 규모의 해고를 진행한다고 했다. 아마존은 최근 직원들에게 해고 통보를 시작했다. 빅테크 중 대규모 인력 감축을 하지 않은 곳은 애플과 구글 뿐이다. 하지만 안심할 순 없다. 최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생명과학 자회사 베릴리는 200명을 감원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미 빅테크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본다. 작년 3분기 실적 악화에 이어 연속으로 실적이 좋지 않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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