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 바닥 형성…2Q부터 감산효과 가시화-KB

이정현 2023. 1. 19. 0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주가는 업황을 6개월 이상 선반영하며 삼성전자 주가도 업황 최악 시기인 1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객사의 1분기 반도체 재고가 1년 만에 첫 감소세가 전망되는 시점에서 삼성전자의 간접적 감산은 앞으로 재고 건전화가 예상되는 고객사의 재고축적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기부터 간접적 반도체 감산 시행 예상
반도체 재고 정상수준 근접 및 가격하락 둔화 기대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만 원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주가는 업황을 6개월 이상 선반영하며 삼성전자 주가도 업황 최악 시기인 1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 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지난해 4분기부터 시행한 직접적인 감산 노력과 올 1분기 라인 재배치 및 신규증설 지연 등에 따른 간접적 감산효과 등이 2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수급개선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북미 서버 및 중국 스마트 폰 업체들이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올 1분기 1년 만에 첫 감소세 가 전망되어 2분기 정상재고 근접, 3분기부터 재고 건전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1분기부터 생산라인 재배치, 신규증설 지연, 미세공정 전환 확대 등을 통해 간접적 감산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감산효과는 2~3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의 간접적 감산효과는 하반기 글로벌 D램, 낸드 공급의 7% 축소 효과가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의 1분기 반도체 재고가 1년 만에 첫 감소세가 전망되는 시점에서 삼성전자의 간접적 감산은 앞으로 재고 건전화가 예상되는 고객사의 재고축적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 전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 바닥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000년 이후 반도체 하락 사이클에서 업황과 주가 바닥의 신호는 감산효과 가시화, 재고감소, 가격하락 둔화 시점이었다”며 “과거 20년간 반도체 산업 역사가 반복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2분기부터 감산효과 가시화가 전망되고, 고객사의 반도체 재고도 정상수준 근접이 기대되며 D램, 낸드 가격하락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