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받지 못하는' 쿠바산 미사일…관심 구단 팬들 "제발 영입하지 마"

박정현 기자 2023. 1. 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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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시속 100마일(약 160.9㎞)의 강속구를 던졌던 아롤디스 채프먼(35)이 어디서든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는 18일(한국시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투수 채프먼에 관해 썼다.

채프먼은 뉴욕 양키스와 계약이 만료된 뒤 현재 새 소속팀을 구하고 있다.

채프먼은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위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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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든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한 때 시속 100마일(약 160.9㎞)의 강속구를 던졌던 아롤디스 채프먼(35)이 어디서든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는 18일(한국시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투수 채프먼에 관해 썼다. 채프먼은 뉴욕 양키스와 계약이 만료된 뒤 현재 새 소속팀을 구하고 있다.

채프먼은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위를 뽐냈다. 신시내티 레즈에서 본격 마무리 투수를 맡았던 2012년 38세이브를 거뒀다. 빅리그 13년 동안 통산 667경기 27홀드 315세이브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며 리그 최강의 마무리로 발돋움했다.

상대를 압도하는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던 채프먼도 기량 쇠퇴가 찾아왔다. 지난해 단 9세이브에 그쳤고, 평균자책점도 4.46으로 치솟았다. 제구도 불안했고, 무엇보다 구속도 많이 감소했다. 시즌 중반에는 문신한 다리에 감염증으로 자리를 비워 구설수에도 올랐다.

매체는 “채프먼은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며 클레이 홈스(30)에게 밀려났다. 또 팀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도 제외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썼다.

이어 “많은 문제가 있지만, 채프먼은 여전히 마이애미 말린스의 불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왼손 투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이애미 팬들은 채프먼의 영입소식에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를 냈다. 최근 세 시즌 간 평균자책점은 3점대를 넘어가며 평균 구속도 96.8마일(155.7㎞)로 커리어로우였다.

팬들은 개인 SNS에 “(채프먼 영입은) 큰 실수다”, “채프먼은 최근 몇 년간 보여준 그의 능력처럼 남쪽(하락)으로 향하고 있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표현했다.

한편 채프먼은 마이애미에서 개인 훈련에 한창이다. 같은 쿠바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kt 위즈에서 뛰었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6)와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에는 고영표(32·kt), 원태인(23·삼성 라이온즈), 소형준(22·kt) 등과 함께 훈련하는 사진이 찍혀 화제가 됐다.

외면 받는 쿠바산 미사일 채프먼은 새 소속팀을 찾을 수 있을까. 부진했던 최근 흐름의 반전과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2023시즌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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