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 핵보유국' 주장에 "한반도 비핵화 목표 변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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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는 영원히 지울 수 없는 현실'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가 가장 중요한 목표"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그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를 변화시키지 않는다"면서 "그것(목표)은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및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전 세계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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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는 영원히 지울 수 없는 현실'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가 가장 중요한 목표"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그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를 변화시키지 않는다"면서 "그것(목표)은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불법적인 핵 무기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그들의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발은 아마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하나하나를 지나치게 완곡하게 표현한 것일 것"이라면서 "분명히 북한의 6차례 핵실험 하나하나는 국제 평화와 안보,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평화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준비를 마쳤으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결단만 남은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 담화를 통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불법 핵무기 프로그램은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며 북한을 향해 "국제적인 의무를 준수하고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비판한 바 있다 .
북한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우리의 합법적이고 당위적인 핵무력 강화 정책에 대하여 '비법적'이라고 걸고들면서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으로 오도하는 매우 온당치 못한 발언을 했다"며 "명실상부한 핵보유국으로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제적 지위는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가 북한으로부터 들은 논평과 우리가 북한으로부터 본 도발과 그 이후 아직 보지 못한 도발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접근법은 여전히 확고할 것"이라며 "그것은 이 정부 초기에 마련한 접근법이고, 우리의 조약 동맹인 한국 및 일본과 함께 공동으로 채택한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조약 동맹의 안보에 대해 전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에 대해 적절하고 대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및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전 세계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이 북한의 불법 행위들에 대해 대가와 후과를 부과하기 위한 안보리 결의에 따라 그들이 만들었던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약속을 준수하는 것을 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에 관여한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의 숙청설과 향후 북미 대화 전망과 관련한 질문에 "그 보도를 봤지만 나는 그것을 확인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북한이 우리가 몇 달 동안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와 대화에 관여하는데 동의한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의 궁극적인 비핵화를 바탕으로 북한과 관여하고, 우리가 제시한 비전을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조치로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하길 바란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아 왔다"며 그 비전은 "미국과 동맹 및 파트너, 더 넓은 지역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며, 북한 스스로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미국의 성명과 대화에 관여하라는 거듭된 제안에 대해 단지 더 많은 도발과 더 많은 위협으로 응답하면서 미측의 제안들을 회피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우리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게 하는 동력"이라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선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에 북한이 제기하는 도전이 의제로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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