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대회 16강 목표"…자신감 얻은 권순우
[앵커]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대회에서 2회 우승을 차지한 권순우가 귀국했습니다.
권순우는 돌아오는 메이저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하겠단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밝은 표정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권순우.
애들레이드 2차 대회 정상에 오르며 ATP투어 두 차례 단식 우승,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쓴 권순우는 두근대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권순우 / ATP 대회 2회 우승> "이렇게 한국 들어와서 보니까 많이 실감할 수 있는 것 같고 또 이번 주까지는 우승했던 그런 느낌을 많이 즐기고 싶어요."
권순우는 최고 시속 210㎞에 달하는 위력적인 서브와 강력해진 포핸드 스트로크로 한 단계 진화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권순우 / ATP 대회 2회 우승> "서브는 제가 강하게 넣으려고 했던 게 아니었는데 어깨가 좀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아요…(상대방) 세컨드 서브 공략을 이제 라인에 붙어서 하려고 하다 보니깐 좀 더 플레이가 공격적으로 변한 것…."
우승 직후 참가한 호주 오픈에서 단식 1회전 탈락 후 부상 방지를 위해 복식 출전을 포기한 권순우.
돌아오는 메이저 대회에선 전혀 다른 모습을 약속했습니다.
<권순우 / ATP 대회 2회 우승> "일단은 16강까지 올라가는 게 목표예요. 3회전이 최고 성적이기 때문에 다음 메이저가 있다면 16강에 올라가는 게 가장 큰 목표인 거 같아요."
잠시 달콤한 휴식을 갖는 권순우는 오는 22일 진천선수촌에 들어가 다음달 있을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예선을 준비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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