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새로운 거점 'UAE'로 향하는 게임사는 어디

양진원 기자 2023. 1. 1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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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이 국내 게임업계의 새로운 블록체인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위메이드, 네오위즈홀딩스 블록체인 자회사 '네오플라이' 등이 아랍에미리트(UAE)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중동과 북아프리카로 사업 영토를 넓힐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16일 블록체인 사업 법인 '위믹스 메나'를 UAE 아부다비에 세웠다고 밝혔다.

네오플라이 역시 지난해 9월 UAE 아부다비에 블록체인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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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발판으로 세계 진출… 한국과 추가 투자 기대
중동 지역이 국내 게임업계의 새로운 블록체인 거점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위메이드와 네오플라이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사진은 네오플라이 블록체인 플랫폼 '네오핀' 관련 이미지. 사진=네오플라이
중동 지역이 국내 게임업계의 새로운 블록체인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위메이드, 네오위즈홀딩스 블록체인 자회사 '네오플라이' 등이 아랍에미리트(UAE)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중동과 북아프리카로 사업 영토를 넓힐 예정이다.

UAE는 최근 디지털자산에 관심을 두고 해외 사업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의 대규모 협력도 예고된 만큼 추가 투자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위메이드는 지난 16일 블록체인 사업 법인 '위믹스 메나'를 UAE 아부다비에 세웠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두바이에도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네오플라이 역시 지난해 9월 UAE 아부다비에 블록체인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오랫동안 중동 지역을 발판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꾀했다.

오승헌 네오위즈홀딩스/네오플라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UAE 순방 경제 사절단에도 포함됐다. 현지 정부·기업과 블록체인 사업 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 친화적인 UAE… 위메이드·네오플라이의 글로벌 거점


아랍에미리트(UAE)는 블록체인 사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위메이드 미르의전설2 이미지. /사진=위메이드
중동이 국내 게임사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해당 지역이 '친 블록체인'을 내세워 해외 투자 유치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문화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한국과 경제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UAE 수도 아부다비는 2018년 디지털자산 규제를 도입하는 등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게임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위메이드·네오플라이뿐 아니라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의 중동 진출 거점으로 부상 중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바이낸스, 크립토닷컴을 비롯한 대형 크립토 거래소 및 관련 기업들이 UAE에 진출하고 있다.

최근 UAE가 한국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밝힌 점도 호재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UAE로부터 300억달러(약 37조원) 규모의 투자 약속을 받아냈다. 특히 한국 특허청과 UAE의 블록체인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으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압둘라 아흐메드 알 살레 UAE 경제부 차관과 지난 16일(현지시각) 아부다비에서 '지식재산 분야 심화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효과적으로 보호키 위한 정보교환 ▲산업디자인 분야 심사협력 등이 담겼다.

네오플라이 관계자는 "현재 UAE가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신기술과 관련해 우호적인 상황"며 "네오플라이가 UAE를 기반으로 세계로 진출하면 파트너사들도 함께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절단으로 참석한 만큼 더 열심히 해서 그런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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