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기소하면 미친 것"
2023. 1. 19. 07:1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대낮 도깨비 같은 일"이라며 재차 일축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18일) 저녁 KBS에 출연해 "누가,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얼마를 줬는지 한 개도 밝혀지지 않은 일방적 의혹"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모르느냐는 질문에 "만난 일도 없고, 본 일도 없다"면서 "전화 통화는 술 먹다가 누군가 바꿔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기억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김 전 회장의 얼굴도 이번에 언론을 통해 처음 알았음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검찰의 기소여부에 대해 "기소하면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인가 의심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개인 '사법리스크'를 당 전체가 대응하는 것에 대한 비판에는 "개인에 대한 공격, 당에 대한 공격, 당 대표에 대한 공격이란 측면이 동시에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상대가 원하는 대로 끌려갈 수 없다"며 "결국 제 선의나 역량이 인정받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 장명훈 기자 / jmh07@mbn.co.kr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검찰, 김성태 전 회장 구속영장 청구…횡령 및 배임 혐의 적용
- ″김건희 여사 비서실장인데″…1,500만 원 뜯다 현행범 체포
- [뉴스7] 설날 튀김요리 중 자리 비웠다간…10분 만에 식용유 '활활'
-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오늘 1심 선고
- 서주원 심경고백 `아옳이 돌발 행동 황당…법적대응으로 시정할 것`(전문)
- ″왕실 막장 드라마, 영국에만 있나″…태국, 노르웨이 등 각국 사례 재조명
- ″음란행위 연상돼″…마틴 루서 킹 조형물 '외설 논란'
- [단독][뉴스7] '음주 뺑소니' 당한 30대 여성 택시에 깔려 끌려가다 숨져
- [뉴스7] 우크라 내무장관 탄 헬기 추락…최소 18명 사망
- '동양그룹 사태' 집단소송 1심 오늘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