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베테랑 외야수 듀발과 1년 7M 계약 합의..키케 내야 이동 전망

[뉴스엔 안형준 기자]

보스턴이 듀발을 영입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19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외야수 애덤 듀발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보스턴은 듀발과 1년 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300만 달러 포함돼 계약 규모는 최대 1,0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계약은 신체검사 결과가 마무리되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잰더 보가츠가 떠나고 트레버 스토리가 부상으로 이탈한 보스턴은 유격수 공백을 채우기 위해 고심해왔다. FA 시장에 남아있는 베테랑 자원들을 영입하거나 외야에서 활약 중인 키케 에르난데스를 내야로 이동시키는 것을 두고 고민을 계속해왔다.

듀발과 계약은 보스턴이 에르난데스를 내야로 이동시키겠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안정적인 수비력도 보유한 듀발은 에르난데스가 빠진 외야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선수다.

1988년생 베테랑 외야수 듀발은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데뷔했고 신시내티 레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치며 빅리그에서 9시즌을 뛰었다. 통산 830경기에 출전했고 .230/.289/.465 163홈런 478타점 18도루를 기록했다.

2016, 2017, 2021년 세 차례 30홈런 시즌을 만들었고 2021년에는 113타점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타점왕에 올랐고 우익수로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애틀랜타에서 86경기 .213/.276/.401 12홈런 36타점으로 부진했다.

MLB.com은 보스턴이 중앙 내야수 한 명을 더 영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르난데스와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키스톤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아로요에게는 유틸리티 역할을 맡기고 싶어한다는 것. FA 시장에 남아있는 엘비스 앤드루스, 안드렐톤 시몬스, 호세 이글레시아스 등이 영입 후보가 될 수 있다.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김하성(SD)의 이름도 거론되는 상황이다.(자료사진=애덤 듀발)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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