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준 매파 발언으로 9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WTI 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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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가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8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0센트(0.87%) 하락한 배럴당 79.4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장 내내 상승세였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의 매파 발언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불러드 총재의 발언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다시 상승하고 긴축 우려가 확산하면서 유가는 결국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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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가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8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0센트(0.87%) 하락한 배럴당 79.48달러에 마감했다.
WTI가격은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이날은 9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유가는 장 내내 상승세였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의 매파 발언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말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그는 올해 최종 금리 예상치를 5.25%~5.5%로 제시했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를 보여주는 1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줄었다. 이는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1% 감소보다 더 크게 줄었다.
이러한 소식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국채금리가 떨어지며 위험신호 심리가 확산했다. 그러나 불러드 총재의 발언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다시 상승하고 긴축 우려가 확산하면서 유가는 결국 하락 마감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유가는 이날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으나 불러드 총재의 발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는 불러드 총재의 발언은 생산자 물가 둔화와 소매판매 약화에도 연준이 다시 0.50%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공포를 야기했다며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침체를 야기하고 에너지 수요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의 수요 개선에 힘입어 올해 원유 수요가 기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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