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천천히 와!’ 맨유, 우울에 빠진 선수 복귀 서두르지 않는다

김환 기자 2023. 1. 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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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이든 산초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예정이다.

산초가 맨유로 돌아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비롯한 다수의 유력 기자들과 영국 '디 애슬레틱' 등 복수의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일제히 산초가 맨유 훈련장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산초는 월드컵 휴식기부터 텐 하흐가 아는 코치들과 함께 심리적, 신체적으로 훈련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이제 맨유로 돌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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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이든 산초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예정이다.


산초가 맨유로 돌아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비롯한 다수의 유력 기자들과 영국 ‘디 애슬레틱’ 등 복수의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일제히 산초가 맨유 훈련장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약 두 달 만이다.


산초는 컨디션 난조로 한동안 팀을 떠나 있었다. 이번 시즌 부진이 오랫동안 이어졌고, 그 여파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산초는 우울감에 빠졌다.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으로 불리던 그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부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인들을 통해 산초에게 네덜란드에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는 월드컵 휴식기부터 텐 하흐가 아는 코치들과 함께 심리적, 신체적으로 훈련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이제 맨유로 돌아온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 “가능한 빨리 산초가 돌아오길 바란다. 그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산초는 신체적으로 좋아지고 있으며, 이것은 산초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한 바 있다.


맨유는 산초를 곧바로 경기에 투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빠른 복귀가 오히려 산초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산초가 맨유의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이어지는 아스널전에서도 출전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산초가 11월 이후 처음으로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재개한 것은 긍정적으로 보이나,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준비되기 전까지 뛰지 않을 것이라고 이미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현재 맨유의 상황이 좋기 때문에 산초 본인에게도 부담이 적다. 맨유는 카타르 월드컵 전후로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고, 거두는 성적도 만족스럽다. 만약 팀 상황이 좋지 않았더라면 산초는 곧바로 경기에 투입될 수도 있었지만, 다른 동료들이 잘해주고 있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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