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내한 '캣츠' 유기묘 입양 독려 캠페인…명작의 행보
의미있는 메시지를 함께 전한다.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공연 팀이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와 함께 유기묘 입양 독려를 위한 'New Life, New Memory' 캠페인을 진행한다.
새로운 삶을 얻을 고양이를 선택하는 '젤리클 볼'(축제)이 펼쳐지는 '캣츠'는 유기묘에게 새로운 삶과 메모리를 선사하자는 취지로 공연 기간 동안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그 첫 번째로 배우가 참여한 'New Life, New Memory' 캠페인 영상을 18일 작품 공식 SNS 및 카라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오리지널 내한공연에서 럼 텀 터거를 맡은 잭 댄슨(Jack Danson)은 캠페인 영상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카라 더봄센터에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고양이들을 직접 소개했다. 엘사, 다비, 진숙 등 젤리클 고양이들만큼이나 사랑스럽고 개성적인 면모도 확인 가능하다.
잭 댄슨은 “반려동물을 사지 말고 입양하는 것이 생명이 살리는 일”이라며 “여러분들의 손길로 이들에게 새로운 '메모리'를 만들어 달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캠페인 영상에 소개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고양이들은 카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각양각색의 젤리클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을 통찰하는 깊이 있는 의미를 담은 명작 '캣츠'는 2014년 유기묘 입양 캠페인, 2017년 '러브티켓' 캠페인(길고양이의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요), 2020년 '길고양이와의 공존' 캠페인 등 공연마다 지속적으로 동물 보호 캠페인에 참여해왔다.
지난 2020년 40주년 투어에 이어 카라와 함께 진행하는 2023년 캠페인은 캠페인 영상 외에도 영상 속 유기묘들을 보호하는 카라 더봄센터의 정기 봉사자들을 공연에 초대할 예정. 고양이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입양 독려를 위한 캠페인을 통해 고양이와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삶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캣츠'는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빅4 뮤지컬로 불리는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이다. 5년 만에 오리지널 연출과 젤리클석의 부활해 작품 본연의 매력을 오리지널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전 세계 30여 개국, 300개가 넘는 도시에서 공연 7550만 명이 관람했으며 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를 거장들의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무대 위로 옮겼다.
불후의 명곡 '메모리 (Memory)'등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을 비롯한 환상적인 무대 예술은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올리비에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그래미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상을 석권했다. 오는 2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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