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북' 돌아온다…3월 개막
레전드 창작 뮤지컬 '레드북'이 돌아온다.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손꼽히는 '레드북'이 3월 14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2021년 아떼오드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인 후 약 1년 반 만의 귀환이다.
'레드북'은 19세기 런던,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이 서로를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이다. 세상의 비난과 편견을 이겨내고 작가로서 성장해가는 안나의 모습을 통해 미래를 꿈꾸며 스스로의 삶을 당당하게 만들어 나가는 진취적인 여성의 모습을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전한다.
'레드북' 주최사 아떼오드(송은도 대표) 측은 "2년 만에 다시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레고 기대된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그려 나가는 안나처럼, 관객들도 우리 공연을 통해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더욱 완벽한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가 함께 한 '레드북'은 2021년 아떼오드가 프로덕션을 맡아 다시 한번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여우주연상, 연출상, 작품상, 음악상까지 4개 부문 수상의 쾌거를 이룩했다.
이에 앞서 2018년에는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극본상 4개 부문, 2019년 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여우조연상, 작품상, 연출상, 안무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와 함께 '레드북'은 오는 25일 전국 CGV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어 지난 공연을 그리워했던 관객들은 물론, 아직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도 진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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