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추위에 강원 겨울 축제 순항…“낚시 즐기기 가장 좋은 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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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면서 화천·평창·홍천 등 강원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겨울 축제가 순항 중이다.
특히 오는 20일에는 '겨울축제의 원조'인 인제빙어축제도 개막,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홍천강꽁꽁축제도 지난 13일 개막한 이후 기상악화로 야외 프로그램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으나 신속한 제설작업 등으로 16일부터는 모두 정상 운영 중이다.
이런 가운데 '겨울축제의 원조'인 인제빙어축제가 오는 20일 개막, 도내 겨울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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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겨울축제 원조’ 인제빙어축제 개막…축제 분위기 고조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최근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면서 화천·평창·홍천 등 강원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겨울 축제가 순항 중이다. 특히 오는 20일에는 ‘겨울축제의 원조’인 인제빙어축제도 개막,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8일 도내 각 시‧군 등에 따르면 화천산천어축제와 평창송어축제는 지난 13일 폭우‧폭설로 하루 휴장에 들어갔지만 이후 14일부터 모두 정상 운영되면서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홍천강꽁꽁축제도 지난 13일 개막한 이후 기상악화로 야외 프로그램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으나 신속한 제설작업 등으로 16일부터는 모두 정상 운영 중이다.
17일 기준 화천산천어축제에는 65만2000여명, 평창송어축제에는 23만명의 방문객이 입장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화천군 관계자는 “아직 축제기간이 반 이상 남아있고, 눈‧비 소식도 없이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데다 연휴도 앞두고 있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천강꽁꽁축제에도 하루 1만~2만명의 가족 관광객들이 연일 방문하고 있다. 올해 홍천꽁꽁축제는 무게 1㎏ 이상, 몸길이(머리부터 꼬리까지) 45~50㎝ 이상의 슈퍼인삼송어가 짜릿한 손맛을 선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창송어축제는 설 연휴기간(21~24일) 축제장 입장객을 대상으로 한 ‘꽝’ 없는 100% 당첨 이벤트를 연다.
얼음낚시, 텐트낚시, 송어맨손잡기, 어린이 전용 실내 낚시터 이용시 송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면 입장권만으로도 송어 한 마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티켓을 배부한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만에하나 손맛은 느끼지 못하더라도 입맛은 꼭 느낄 수 있도록 설 연휴기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최근 밤 기온 영하 15도, 낮 기온은 영하 2도에 바람도 크게 불지 않아 낚시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여건이 갖춰졌다. 얼음두께도 35㎝ 안팎을 유지하면서 안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겨울축제의 원조’인 인제빙어축제가 오는 20일 개막, 도내 겨울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빙어호는 17일 기준 얼음두께가 29~30㎝로 단단하게 얼은 상태다. 여기에 당분간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빙어낚시와 빙판 행사장 운영에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만4000㎡ 규모의 얼음 낚시터에는 1만4000개의 구멍이 뚫일 예정이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인제빙어축제는 20일부터 29일까지 인제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개최되며 별도 축제장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21일 오후 2시 메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잊지못할 추억만을 담아갈 수 있도록 안전한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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