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17-18일 최고인민회의 개최…김정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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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그제(17일)부터 이틀 동안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회의에 불참했으며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개회사를 맡았습니다.
최고인민회의는 올해 지출을 지난해 대비 1.7% 늘리고, 경제 분야 예산은 1.2% 증액한 예산안을 보고했습니다.
최고인민회의는 지난해 국가예산집행에 결함이 있었다며 당 간부들에게 사상적 각오를 다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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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그제(17일)부터 이틀 동안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회의에 불참했으며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개회사를 맡았습니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예산 결산과 함께 올해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최고인민회의는 올해 지출을 지난해 대비 1.7% 늘리고, 경제 분야 예산은 1.2% 증액한 예산안을 보고했습니다.
국방비 예산은 총액의 15.9%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회의에서는 '평양문화어보호법'도 채택했습니다.
최고인민회의는 지난해 국가예산집행에 결함이 있었다며 당 간부들에게 사상적 각오를 다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고정범 북한 재정상은 "일부 성, 중앙기관들에서 국가예산수입의 기본원천인 국가기업이득금을 최대로 늘일 데 대한 당의 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고 재정상은 "국가경제의 전면적발전과 이익보다 자기 단위의 협소한 이익만을 먼저 생각하는 경직된 사상관점과" 일하는 태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자립경제의 지속적인 발전토대를 구축하려는 당의 구상이 언제 가도 실현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국가예산 집행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간부들의 '사상적 해이'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당의 지시를 무조건 이행할 수 있도록 사상 무장에 나설 것을 촉구한 것입니다.
고 재정상은 올해 예산 수입이 지난해의 10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예산 지출은 지난해의 101.7%로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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