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체인 "韓 블록체인 주목…'Zk롤업' 혁신으로 생태계 확장"
"블록체인 베어마켓에서도 '함께할 수밖에 없는 체인'이 될 겁니다."
BNB체인의 가장 큰 강점은 호환성이다.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서비스 성장으로 트랜잭션 수도 증가하면서, 이더리움 가스비도 덩달아 올라갔다. '이더리움 대체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이더리움 내 디앱(DApp)을 쉽게 옮길 수 있는 BNB체인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심 매니저는 "한국 프로젝트를 포함해 1400개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BNB체인에 온보딩돼 있다"며 "일 활성이용자 수(DAU) 수치만 봐도 약 백만명을 기록하고 있고 이는 2위인 이더리움과 3배가량 차이가 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 블록체인 규모가 커지면서 BNB체인도 한국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가 활발한데다 컴투스, 위메이드, 넷마블 등 특히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심 매니저는 "그간 한국에서는 카카오 클레이튼 등 국내 메인넷들이 강세였고 BNB체인 브랜드 인지도는 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부터는 한국 기반 팀을 구성하는 등 (한국 내) BNB체인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BNB체인은 올해 안으로 'Zk롤업' 기술을 선보인다. 롤업은 별도 레이어에서 트랜잭션을 실행해 이에 대한 결과를 레이어1에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Zk롤업은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과 롤업의 합성어로, 증명인 신원을 개인정보 제공 없이 검증하고 데이터 과부하를 줄일 수 있다. 심 매니저는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한 'ZkBNB'를 연내 출시해 가스비를 낮추는 블록체인 확장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메인넷의 핵심이 안정성인 만큼 BNB체인도 보안 위협에선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10월 BNB체인의 크로스체인 브릿지가 해킹된 바 있다. BNB체인은 보안업체와 스캠·해킹 방지 인프라 프로젝트 '어벤저다오'를 구성하는 등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심 매니저는 "특히 해킹에 대해선 즉각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며 "어벤저다오를 통해 스캠 프로젝트에 대해 이용자들이 공지를 받고, 실질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자금을 묶어 해킹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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