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드 총재 "5.5%까지 빨리 올려야 한다" S&P 1.56%↓[데일리국제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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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지속 하락한다는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등에 대한 우려와 연준 관계자들의 일관된 긴축 의지 발언에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인 -0.1% 보다 물가 하락폭이 더 컸다.
11월(-0.6%)로 하락폭이 더 커졌으며 시장의 전망치인 -0.8%보다 소비 둔화폭이 더 빨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0센트(0.87%) 하락한 배럴당 79.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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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PPI -0.5% '인플레 둔화 뚜렷' 불구
불러드·메스터 등 "긴축 지속해야"
12월 소매판매도 -1.1%···전망치 하회
인플레이션이 지속 하락한다는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등에 대한 우려와 연준 관계자들의 일관된 긴축 의지 발언에 하락했다.
18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지수는 613.89포인트(-1.81%) 내린 3만3296.9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포어스(S&P)500은 62.11포인트(-1.56%) 하락한 3928.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38.10포인트(-1.24%) 하락한 1만957.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인 -0.1% 보다 물가 하락폭이 더 컸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뚜렷한 신호지만 연방준비제도(Fed·관계자) 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와 긴축 기조 중단은 별개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다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시장이 전망하는 대로 물가가 일직선상으로 낮아지면 좋겠지만 거시 경제는 그런식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연준이 긴축 통화 정책을 완하한 이후 물가가 다시 오르지 않도록 하고 싶다”며 긴축 기조 전환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에 대해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좋은 신호”라면서도 “우리는 아직 5%에 이르지 못했고 5%를 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진행해야 한다”며 제한적인 금리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소매판매도 감소하고 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줄었다. 11월(-0.6%)로 하락폭이 더 커졌으며 시장의 전망치인 -0.8%보다 소비 둔화폭이 더 빨랐다.
월가나 실리콘밸리에서는 해고 소식이 계속됐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31일까지 1만명을 정리해고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신규 채용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주요 암호화폐도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7% 떨어진 2만769달러에 거래되며 2만1000달러 선을 다시 내려왔다. 이더리움은 3.7% 하락한 1527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16bp(1bp=0.01%포인트) 내린 3.375%를 기록했다.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년물 수익률은 10bp 떨어진 4.082%에 거래됐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의 국채 수익률 하락에 대해 "인플레이션 하락 전망에 따라 이른바 ‘인플레이션 프리미엄’이 빠지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뉴욕 유가는 9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0센트(0.87%) 하락한 배럴당 79.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격은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이날은 9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ro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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