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늘 연금개혁 저지 파업…대중교통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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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에서 현지 시각 19일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하는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62세에서 64세로 정년이 연장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은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이 12년 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해 파업을 선포하고 거리로 나오는 것입니다.
수도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 220∼250개 지역에서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60만∼8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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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에서 현지 시각 19일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하는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62세에서 64세로 정년이 연장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은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이 12년 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해 파업을 선포하고 거리로 나오는 것입니다.
이번 파업에는 지하철, 버스, 기차, 비행기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며, 교사들도 파업에 동참해 일부 학교들도 문을 닫습니다.
철도공사(SNCF)는 초고속 열차 TGV를 지역에 따라 많게는 열차 5 대중 1대, 적게는 3 대중 1대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소 도시를 연결하는 TER은 10개 중 1개 노선만 운영하고, TGV가 다니지 않는 도시를 연결하는 앵테르시테는 아예 운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런던과 파리를 잇는 유로스타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을 오가는 탈리스는 영향을 거의 받지 않지만 다른 국제 열차들은 차질이 예상됩니다.
파리교통공사(RATP) 역시 파업에 참여해 파리 내 지하철, 버스, 트램 등이 대부분 운행하지 않아 극심한 혼잡이 우려됩니다.
파리에서 샤를 드골 국제 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오를리 공항에서도 파업이 예정돼 항공편 5대 중 1대가 취소됐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10명 중 7명이 파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정유 업계 노조는 이날뿐만 아니라 추가 파업 날짜까지 정했습니다.
수도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 220∼250개 지역에서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60만∼8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위가 열리는 동안 경찰 1만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당국은 2018년 말 유류세 인상 방침에 반대하며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 때처럼 폭력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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