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은' 맨시티 킬러 손흥민, 위기의 토트넘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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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 킬러다운 면모를 다시 선보일 수 있을까.
리그 5위를 달리는 토트넘(10승3무6패·승점 33)은 2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위 맨체스터 시티(12승3무4패·승점 39)를 상대로 2022-23 EPL 7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15경기를 치러 7골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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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상대로 15경기 7골3도움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 킬러다운 면모를 다시 선보일 수 있을까.
리그 5위를 달리는 토트넘(10승3무6패·승점 33)은 2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위 맨체스터 시티(12승3무4패·승점 39)를 상대로 2022-23 EPL 7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역시 손흥민의 활약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부터 줄곧 안면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었던 손흥민은 지난 16일 아스널전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뛰었다.
아직 안와골절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면 시야가 제한될 수밖에 없기에 벗는 선택을 내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4골로 그리 많은 득점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그래도 맨시티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는 점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15경기를 치러 7골3도움을 기록했다. 그 중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멀티골, 2021-22 EPL 개막전 결승골 등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득점도 많다.
마스크를 벗고 나설 만큼 의욕이 충만한 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다시 강한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라는 표현으로 최근의 부진을 감싼 뒤 "손흥민은 늘 그랬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를 드러냈다. 손흥민 역시 "리그에선 앞으로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반등을 약속했다.
한편 토트넘과 맨시티는 나란히 반등이 절실하다. 두 팀 모두 최근 5경기서 2승1무2패에 그쳐 잃은 승점이 꽤 많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토트넘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서, 맨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서 나란히 패해 타격이 더 크다. 두 팀 모두 서로를 제물로 삼아야 분위기 반등을 이룰 수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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