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 금지" 선 긋던 영수, 영숙 아닌 옥순 선택 받았다 (나는솔로)[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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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제로인 '나는 솔로' 모태솔로 영수가 영숙, 영자에 이어 옥순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영수는 "영숙이 자기소개 할 때부터 저는 안되겠구나 싶었다. 제가 제외될 만한 요소들이 3~4개는 있다. 나이, 배울 점이 있는 남자, 영숙의 선택이 영식이었던 점, 마음 속 한 분이라고 강조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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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자존감 제로인 ‘나는 솔로’ 모태솔로 영수가 영숙, 영자에 이어 옥순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18일 전파를 탄 SBS 플러스 ‘나는 솔로’에서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 그대로 심야 데이트가 이뤄졌다. 첫인상 때 영수를 택했던 영숙은 데이트 후 영식과 잘되는 상황. 이를 알게 된 영수는 영숙, 영식과 2:1 데이트를 해야 하는 현실에 좌절했다.
급기야 그는 “영숙이랑 영식이 안 되더라도 영숙이 저를 선택할 일은 없다고 본다. 저는 둘의 꽁냥꽁냥을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자책했고 영숙 앞에서도 “내 얘기 금지다. 왜 이 타이밍에 내 얘기를 하나. 저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된다”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영숙과 영식이 영수에게 이유를 묻고 다독거릴 정도. 영수는 “영숙이 자기소개 할 때부터 저는 안되겠구나 싶었다. 제가 제외될 만한 요소들이 3~4개는 있다. 나이, 배울 점이 있는 남자, 영숙의 선택이 영식이었던 점, 마음 속 한 분이라고 강조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영수는 그야말로 자존감 제로인 상태. 다른 남자 출연자들에게도 “저를 신경 안 쓴 채로 둘이 대화하면 잘 흘러가는데 제 쪽으로 신경을 쓰면 흐름이 끊긴다. 만약 두 분이 안 된다고 했을 때 나 때문에, 그 때의 불편함으로 인해서 안 됐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날 밤 출연진들은 돌아가며 노래를 불렀고 영수는 버즈의 ‘남자는 몰라’를 열창했다. 그런데 카메라 감독이 영수의 시선으로 정면에 있는 영숙을 걸쳐 찍었다. 이를 느낀 영수는 “카메라 워킹을 보는 순간 내가 선곡을 잘못했구나 싶었다”며 또다시 자괴감에 빠졌다.
그때부터 영수는 멘탈이 나간 상태로 멍하니 있었다. 잠까지 설친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 혼자만의 과한 걱정일 수 있는데 영식이나 영숙 입장에선 아까 그런 얘기해놓고 왜 갑자기? 이러지 않을까. 스스로 너무 답답하다. 선곡은 정말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광수에게도 영수는 “영숙이 저랑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이기적으로 갈 수 있지만 영숙이 차라리 아무도 선택 안 할 지언정 나를 선택하진 않을 것 같다. 선곡을 의도한 건 아니지만 영식, 영숙 입장에선 뒤통수 친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런 영수에게 옥순이 관심 갖기 시작했다. 영수가 영숙 때문에 자책하는 순간에도 위로해 주는가 하면 광수가 만든 볶음밥을 먹으면서도 영수에게 말을 걸었다. 결국 그는 이어진 데이트에서 영수를 선택하는 반전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영수로서는 첫인상 때부터 꾸준히 여성 출연자들에게 1표씩을 얻고 있다. 비록 영숙과 영자는 데이트 후 영수에게 마음이 떠났지만 다크호스인 옥순이 영수를 택해 반전 분위기가 완성됐다. 영수가 영숙을 잊고 옥순의 마음을 끝까지 쟁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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