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산엑스포 유치해 인류 공동문제 해결 역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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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는 민간 기업과 함께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2030 부산 엑스포를 유치해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위스 다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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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공동문제 해결차 국제적 노력 참여 피력
“기후변화 분기점…부산서 해결책을 모색하길 희망”
[다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는 민간 기업과 함께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2030 부산 엑스포를 유치해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의 밤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마련됐다. 이 행사는 글로벌 정·재계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다보스 포럼 중 한국에 대해 알리고 네트워크를 다지는 자리다.
윤석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이명박(2010년)·박근혜(2014년)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한국의 밤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글로벌 리더의 소통의 장인 다보스에서 여러분을 뵙게 되니 기쁘다”며 “다보스 포럼은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서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한 통찰과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세계 경제의 복합 위기와 불확실성, 지정학적 갈등, 기후 위기, 양극화 등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인류는 도전과 응전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 전략 역시 위기 극복 과정에서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도 나섰다.
윤 대통령은 “70여 년 전 우리는 전쟁과 분단, 빈곤이라는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 사회의 연대와 협력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지금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경제·문화 강국으로 도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대한민국의 부산은 세계 2위의 허브 항만이 있고, 매년 아시아 최대의 국제 영화제가 개최되는 국제적인 산업·문화 융합 도시이다. 우리는 이 부산의 특성을 살려 각국의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국제 협력 프로그램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인이 소통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30년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의 해이자 기후변화 공동 대응의 분기점이 되는 특별한 해이다. 특별한 경험을 가진 대한민국, 그리고 부산에서 인류 공동의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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