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블랙핑크에 뉴진스까지..K-스타 인기 올라탄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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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품 브랜드가 국내 K팝 스타와 배우를 잇달아 브랜드 앰버서더 발탁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와 블랙핑크, 오징어게임 등 이른바 K컬처가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한국 스타들을 브랜드 간판으로 활용해 인지도를 제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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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니·혜인도 구찌·루이비통과 인연
K-POP과 콘텐츠 인기 영향 韓流 스타 기용 확대
단순 모델 넘어 브랜드 디자인에도 영향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해외 명품 브랜드가 국내 K팝 스타와 배우를 잇달아 브랜드 앰버서더 발탁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와 블랙핑크, 오징어게임 등 이른바 K컬처가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한국 스타들을 브랜드 간판으로 활용해 인지도를 제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방시도 18일 글로벌 앰버서더로 빅뱅의 멤버 태양을 발탁했다. 지방시가 한국인 남성을 앰버서더로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튜 M. 윌리엄스는 “태양은 여러 방면으로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라며 “독보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을 진정성 있고 새롭게 시도하는데 두려움이 없는 아티스트로 이 모든 특성은 오늘날의 지방시의 심미적인 아름다움과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말했다.
앰버서더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로 단순 모델을 넘어 디자인에 영향을 주고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명품 브랜드가 국내 스타 기용에 앞다투어 나서는 것은 K-팝과 콘텐츠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다. 전 세계적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국내 스타를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매출 상승 효과를 거두려는 포석이다.
글로벌 데이터 전문회사 론치메트릭스에 따르면 제니가 지난해 3월 파리 그랑 팔레 에페메르에서 진행된 샤넬 2022/23 가을·겨울 레디 투 웨어 쇼에 참석해서 창출한 미디어 영향 가치(MIV)는 360만 달러(한화 49억원)로 추정된다.
이 외에 지수는 디올과 까르띠에 앰버서더로 활약 중이다. 지수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디올 관련 게시물을 하나만 올려도 거둘 수 있는 MIV는 174만달러(약 24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리사는 셀린느와 불가리, 로제는 생로랑과 티파니 앤 코의 간판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알렉산드로 아르노 티파니 앤 코 총괄 부사장은 “블랙핑크는 그들의 스타일에 영향을 받는 엄청난 세계적인 시청자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들은 세계적인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는 진원지”라고 평가했다. 그는 프랑스 럭셔리 공룡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아들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한류 스타 마케팅이 단순 모델 효과를 넘어 한 단계 진화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명품 업계 관계자는 “디올 측이 지수를 위한 제품을 따로 만들고 직접 디자인에 영감을 받는다고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다”며 “브랜드 앰버서더는 단순한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로부터 영감을 얻는 식의 상호작용이 나타나면서 브랜드와 스타가 함께 성장하는 윈윈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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