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내무장관 등 14명 헬기 사고로 사망
[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등 14명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미국 합참의장과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만났는데 서방의 전차 지원이 빨라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1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주거지역에 헬리콥터가 추락해 14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당시 헬기는 전방을 향해 가던 중이었고 우크라이나 내무장관과 차관 등 탑승자 9명이 숨졌습니다.
또 유치원 근처에 추락해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주민 5명이 목숨을 잃었고 어린이 11명 등 25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사고 직후 1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가 사고 현장이 수습되면서 희생자 수를 정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또 기상 문제나 기체 이상, 또는 러시아의 공격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전쟁에는 여러 가지 양상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고가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은 전쟁의 결과입니다. 물론입니다."]
한편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이 현지 시간 17일 만나 군사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밀리 의장에게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혀 탱크 등 중화기 지원이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결론은 20일 독일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지원 회의에서 내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나토 사무총장 : "금요일에 우리는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우크라이나와 만나 나토 동맹국과 미국이 주도하는 지원 그룹의 많은 파트너와 회의를 가질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 등 나토 회원국을 중심으로 중화기 추가 지원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영국과 폴란드는 각각 챌린지2와 레오파드 등 자국의 주력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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